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2건이 발생해 현장대응에 구슬땀을 흘렸다.
완도해경은 주말 동안 지역 축제 개최에 따라 연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안전관리도 함께 병행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38분께 완도군 청산도에서 A씨(여, 50대)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해 보건지소를 내원해 육지이송을 요청했다.
4일 오전 00시01분께는 완도군 노화도 주민 B씨(여, 80대)가 지속적 구토로 보건지소를 내원해 정밀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연안구조정을 급파한 완도해경은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뒤 환자의 안전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인근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신속 인계했다.
완도해경은 바다의 앰뷸런스로서 2023년 총 133건, 141명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섬마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상시즉응태세를 유지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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