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진도군 독거도 선착장에서 해상에 추락한 차량 운전자를 구조한 섬사랑9호 선장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전남 진도군 독거도 선착장에서 여객선 섬사랑9호(149t)에 탑승하려던 1t 트럭 한 대가 해상에 추락 당시 운전자를 구조한 섬사랑9호 선장 등 3명에게 지난 19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해경에 따르면 여객선 섬사랑9호에서 여객 및 차량 탑승 작업 중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섬사랑9호 김용수 선장(남, 33세)과 마을주민 등 3명이 해상에 입수해 구명환과 로프를 이용해 차량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 날 구조된 운전자 A씨(남, 60대)는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라 너무 놀라 경황이 없었지만 저를 구조해주신 분들과 현장을 찾아준 해양경찰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감사장을 받은 김 선장은 "당시 트럭이 여객선을 향해 후진 중 갑자기 해상에 추락하고 급히 침몰하는 상황에서 사람부터 구하자는 생각 뿐이었다"며 "누구나 그러한 상황에서 당연히 구조에 나섰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해철 서장은 "발 빠른 대처와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박 선장님의 선행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구조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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