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잠수작업 중이던 다이버 2명이 실종됐으나 해경이 신속히 수색 작업을 펼쳐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6시2분께 전남 진도군 복사초 해상에서 수중촬영 중이던 잠수사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서해해양특수구조대원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민간해양구조선과 인근 항행 어선을 대상으로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해수유동시스템을 통해 실종자 표류 예측 해점으로 경비함정(310B함)이 전속 이동해 집중 수색한 결과 신고접수 23분 만인 오후 6시25분께 복사초 북서방 약 2.4㎞ 해상에서 실종 잠수사 2명을 발견했다.
표류상태로 구조를 기다리던 잠수사를 발견한 해경은 함께 수색작업을 진행한 보트(잠수사 이동에 동원된 보트)를 통해 잠수사 2명을 구조했으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당초 6명이 함께 입수해 작업을 마치고 4명이 먼저 출수한 이후 뒤늦게 출수하려던 2명이 너울에 밀려 실종됐으나 해경의 신속한 수색작업을 통해 무사히 구조됐다.
한편 이날 오후 8시9분께 구조된 잠수사 등 6명을 태운 보트는 진도 수품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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