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완도해역 금당도 인근 좌초·침수 어선 발생

유실 어선에서 좌초·침수로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관리선 안전상태 확보
인명피해 없어
이재훈 기자 2023-10-06 14:24:40
6일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선저 파공부위를 봉쇄해 더이상 어선에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7시6분께 완도군 금당도 북쪽 인근 연안에서 어선 A호(10t급, 양식장관리선, 승선원 없음)가 유실·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해당 선박을 암초에서 분리후 안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및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현장세력이 A호에 등선해 선박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선저파공·침수 확인, 해양오염대비 연료밸브 차단, 연료유 이적 작업 및 오일팬스 설치 등 현장대응에 나섰다.

선저 파공부위 봉쇄조치 후 배수작업 실시, 침수 대비 부력재를 설치하고 갑판 적재물을 선단선에 옮기는 등 안전을 확보 하고 예인줄을 연결해 암초에서 배를 떼어내서 다시 뜨게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작업 후 사고선박 A호는 선단선 이용 고흥 녹동 소재 조선소로 이동했다. 완도해경은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입항 시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좌초된 어선 현장에 해경이 출동해 구조작업이 한창이다.

당시 사고 선박에는 경유 900L가 적재됐으나 신속한 이적작업을 통해 해양오염을 예방했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남혜성 경비구조과장대행은 "기상악화 시 선박의 유실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선박 소유자가 선박 유실을 대비해 상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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