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경상도 임산물 유통 중심지 된다

16일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 건립 시작
살균·세척·분류 등 AI 임산물 자동화시스템 첨단 인프라 조성
구연주 기자 2024-12-18 12:43:11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감도 /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경상도지역 임산물 전반을 아우르는 유통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지난 16일 포항시산림조합 숲마을에서는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성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여기에는 물류터미널을 비롯해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 임산물 가공센터, 포항시산림조합 신청사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임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22년 4월 산림청 공모사업 '권역별 유통기반 조성 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 착공식에서 내빈들이 축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 포항시 제공

물류터미널이 완공되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인공지능로봇연구본부)에서 연구개발 중인 'AI 기반 임산물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된다. 산딸기 살균·소독시설, 송이버섯 분류 등 최신 AI 시설을 도입해 임업 분야의 핵심기술 선도할 기반 시설이다.

이밖에 포항시 북구 기계면 내단리 일원에 조성되는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는 첨단 자동화 설비와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자연건조시설·자동제재시설·목재펠릿제조시설·복합소재(CXP) 생산설비생산 등 가공·저장·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목재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산물 가공센터는 산딸기 퓌레. 송이 슬라이스, 포장 산나물 등 임산물 가공·판매의 새로운 활로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포항이 청정 임산물 유통의 중심이 되고, 임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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