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선거 명소' 서문시장 방문…TK 지지세 결집 행보

李 "돈 잘버는 자유 우파 대통령 될 것"
TK 적자임을 거듭 밝혀
현장에 1천여명 인파 몰려
한지우 기자 2025-04-14 13:33:04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서문시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돈 잘 버는 자유 우파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의 기적캠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서문시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돈 잘 버는 자유 우파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의 기적캠프 제공

대선 출사표를 던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경북(TK) 민심 공략에 나섰다. '국민여론조사 100%'로 진행되는 1차 경선을 앞두고 지지세를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이날 서문시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돈 잘 버는 자유 우파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상인과 간담회에서 "상인은 죽을 지경인데 정치판에서 싸움만 한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도 어려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청년이 도전하고 가족이 머물며 공동체가 함께 숨 쉬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라며 "청년 창업 부스, 공동 배달센터, 소규모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전통시장 형 청년몰·복합문화상가' 모델을 전국 곳곳에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계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 말로만 경제를 논할 것이 아니라, 매일 장사를 준비하며 새벽을 여는 손들의 땀을 닦아줄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이 절실하다"며 "대통령이 되면 전통시장부터 골목상권, 5인 미만 사업장까지 대한민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다시 살려내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이날 본인이 TK의 적자임을 거듭 밝혔다. 그는 상인들에게 "자유 우파 종가는 대구경북이고, 종손인 자신이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며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나라를 잘 살게 하고, 초일류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1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이 지사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서문시장의 한 상인은 "늘 선거 때마다 우리 시장을 찾지만 당선 후에는 외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어느 때보다 바닥 경제가 침체돼 있는 만큼 '경제 대통령'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서문시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돈 잘 버는 자유 우파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의 기적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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