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이 모종동에 위치한 화랑무공훈장 수훈 유족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박경귀 시장은 11일 김대훈 충남동부보훈지청장과 함께 6·25 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고(故) 이상노 대위의 배우자 임영호 씨 자택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임 씨를 만난 자리에서 "아산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유공자와 그 유족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직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임영호 씨는 "남편이 새삼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퇴역 후 사는 게 참 힘들었는데 남편이 살아있었다면 참 좋아했을 것 같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에는 호국보훈을 상징하는 불꽃과 하늘을 공경하는 민족정신을 뜻하는 건(乾) 괘, 훈장, 태극 등이 포함돼 있다.
아산시에는 2022년 10월 현재 2천564명의 국가유공자 명패 대상 가정이 있으며 그중 1천947가정에 명패 부착이 완료됐다.
충남동부보훈지청과 아산시는 올 연말까지 411명의 국가유공자 가정에 명패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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