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9일 또래상담자가 상처를 치유하는 '또상또상 마음약국'을 운영했다.
다양한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스트레스와 고민을 나눔으로써 안정을 찾기위해 마련됐다.
또래상담 연합동아리 또래상담자가 마음 약사가 돼 또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 약을 처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음약국에서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마음 약 처방조제실, 스트레스 해소실, 마음구급함 제작실을 운영했으며 각 부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마음 약 처방조제실에서는 습관성 만성피로, 사람 멀미증, 미래 막막증 등 8가지 진단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내 마음 문진표를 작성하고 또래상담자와 상담을 마치면 마음 처방전과 약(간식)을 받았다.
스트레스 해소실에서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마음구급함 제작실은 일상에서 마음이 힘들 때 열어볼 수 있는 나만의 구급함을 만드는 곳이다.
자신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걱정인형과 응원편지가 담긴 영양제 캡슐을 만들고 감정 팔찌, 밴드 등을 넣은 구급함을 만들었다.
체험인증 스탬프를 제시하면 행운권 뽑기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또래에게 고민을 상담하고 위로를 받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면서 "마음이 아플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만의 마음구급함이 생겨서 왠지 든든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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