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2022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3천만 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저출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확산시킴으로써 타 지자체에 접목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심사위원·국민 심사(투표 포함)를 통해 11개의 지자체가 본선에 올랐다.
해남군은 '땅끝 섬 아이들 행복 공간 어불마을 공동육아방'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어불도는 땅끝마을 송지면의 14개 섬 중 유일한 유인도로 109세대, 232명이 거주하는 해남에서 가장 큰 섬이다.
육지와 배로 5분 거리로 아이들은 도선을 이용해서 육지 내 초등학교를 다닌다.
특히 만3~5세 어린이는 어불도 안에 있는 어란진초분교 유치원을 다니지만 3세 미만 유아 대상 어린이집이 없어 육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어불도내 취학 전 영유아는 19세대 33명에 이르고 있다.
공동육아방은 지난 2020년 '이동군수실 현장톡톡'을 통해 주민 건의된 사항을 전격 수용, 군비 1억1천700만 원을 투입해 유휴공간인 경로당을 리모델링 했다.
경진대회에서는 농어촌 소멸위기 속 섬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육아방 운영과 함께 주민 참여와 적극행정을 통해 육아방이 개설되기까지 과정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명현관 군수는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의 앞서가는 보육정책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 의미있다"며 "민선8기 해남아이는 해남군이 키우겠다는 목표로 출산, 보육, 교육에 이르는 아이 기르기 좋은 해남 만들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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