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에 선정된 고성군은 앞으로 3년간 3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이번 공모는 전국에서 단 2개 지자체만 선정했다.
군은 10월12일 고성의 둠벙을 소재로 공모사업을 신청해 경기도 연천군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고성군은 특히 2019년부터 둠벙의 조사와 발굴을 이어오고 있는 점을 인정 받았다.
또 국가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후에도 지구온난화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접목해 운영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해 온 것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앞으로 전문 컨설팅의 지원을 받아 △명품둠벙 수중정원 △명품둠벙 논둑정원 △명품 둠벙체험프로그램 등 구체적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인 둠벙의 보존 가치와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전통과 자연과 관광이 어우러진 생태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고성군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고성군의 자랑이자 소중한 자연 자원인 둠벙과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둠벙 뿐만 아니라 고성군의 또 다른 생태관광자원인 독수리, 마동호 국가습지, 대가저수지 등과 연계해 친환경 생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둠벙이란? 하천이 발달하지 않은 해안가 마을의 경작지에 관개시설로 만들어진 것이다. 예로부터 논농사에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주로 용출수가 나는 곳에 조성됐다.
한편 고성군은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자원 활용 및 보존을 위해 2019년 13개 읍·면에 총 445곳의 둠벙을 조사·복원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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