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 복지예산 대폭 확대
출산·보육·아동 등 미래투자
미래농업·도시공간 재구성 예산에 중점
이재훈 기자2022-12-22 20:00:30
순천시는 지난 21일 민선 8기 처음 편성한 본예산 1조3천930억 원이 순천시의회 의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본예산 확정으로 노관규 시장의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이라는 시정 목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재정 효율화와 건정성을 바탕으로 민생안정 복지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출산·보육·아동 등 과감한 미래투자와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도시 ▲도시공간 재구성 ▲미래 농업기반 마련 ▲강한 경제도시로의 도약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과감한 세출 조정으로 불필요한 예산을 절약해 순천도약이라는 미래 관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 예산편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그동안 예산 심의 의결 과정에서 주민지원금의 지급 여부와 관련해 진통을 겪었다.
준예산 사태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순천시의회가 협치의 자세로 합리적 결정을 내리면서 21일 본예산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2023년 본예산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치며 총 88억 원이 삭감된 1조3천930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문화 및 관광분야 894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228억 원(재난예비비 130억포함) ▲교통 및 물류분야 833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1천492억 원 ▲농림해양수산분야 1천451억 원 ▲사회복지분야가 4천393억 원(31.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출산·유아·어린이부터 청년 그리고 노인복지까지 전 시민을 위한 민생현안 사업인 복지정책에 중점을 뒀다.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35억 원(첫째 5백만 원·둘째 1천만 원·셋째 1천5백만 원·넷째 이상 2천만 원)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2억3천만 원(축하금 10만 원) ▲어린이집 이용 바우처카드 지급 7억5천만 원(1인당 10만 원) ▲교육경비 지원확대 72억 원 ▲청년일자리 지원 및 공정기회 보장 등 청년정책사업 442억 원 ▲노인일자리 사업 114억 원 ▲노인맞춤형돌봄사업 51억 원 등이다.
농축수산업 소득증대와 안정을 위한 ▲직불제 등 농가소득보전 267억 원 ▲농어업인 공익수당 91억 원 ▲경관정원 조성 및 운영사업 47억 원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지원 14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원도심 르네상스, 신도심 도시 재창조 등 도심인프라 재정비와 미래전략형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도로 다이어트 30억 원 ▲도심지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103억 원 ▲도심하천 및 신대천 정비 63억 원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23억 원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68억 원 등을 핵심적으로 편성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내년도 순천시 예산을 심도 있게 심의하고 의결해 확정해주신 순천시의회 의원님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단단히 지켜봐 주신 순천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더 큰 보람으로 보답하겠다", "순천은 미래로 갑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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