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바다숲 및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지역 선정

바다숲 15개소, 산란·서식장 4개소 추가 총 504억 원 투입
이재훈 기자 2023-01-06 15:52:36
조성된 바다숲을 관계자가 점검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올해 바다숲 15개소와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4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23년 '바다숲 15개소,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4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바다숲 조성은 바다사막화로 인해 훼손된 연안해역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 중이다. 주로 바다식물(대황, 감태, 모자반, 잘피 등) 이식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정된 바다숲 조성지는 백화 및 갯녹음 현상이 심각한 제주 및 동해안 수역으로 지역별 조성면적은 '2023년 바다숲 선정 조성지역'과 같다.

<2023년 바다숲 선정 조성지역>
순번 신규사업지 면적(㎢) 순번 신규사업지 면적(㎢) 순번 신규사업지 면적(㎢)
1 고성군 아야진리 1천516 6 포항시 창진1리 1천558 11 서귀포시 대포동 1천616
2 서귀포시 법환동 1천616 7 제주시 도두동2 1천611 12 제주시 도두동1 1천611
3 제주시 내도동 1천611 8 서귀포시 온평리 1천612 13 포항시 신창1리 1천564
4 속초시 동명동 1천518 9 기장군 동백리 1천576 14 남해군 원천리 1천586
5 울진군 거일2리 1천548 10 서귀포시 보목동 1천616 15 제주시 도두동3 1천611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 누적 현황은 ▲2009년 1.2㎢ ▲2010년 3.71㎢ ·▲2015년 91.45㎢ ▲2020년 242.58㎢ ▲2022년 291.8㎢이다.

올해 15개소, 23.8㎢의 바다숲이 조성되면 총 243개소, 315.6㎢의 바다숲이 조성 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바다숲이 탄소흡수원(블루카본)으로 재조명되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540㎢ 바다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바다숲 조성단계에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2009년부터 인공어초 등의 인공구조물 시설을 줄이고 자연암반을 활용한 해조류 이식 등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조성하고 있다.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은 지역별 특화품종의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수산자원의 생활사이클에 따른 맞춤형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선정된 산란·서식장 조성지는 4개소로, 5년간 총 148억 원이 투입된다.


<2023년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선정 조성지역>

신규사업지 대상품종 신규사업지 대상품종
남해군 갑오징어 신안군 조피볼락
강릉시 쥐노래미 서산시 낙지


수잔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추진 누적 현황은 ▲2015년 6개소 ▲2018년 10개소 ▲2020년 14개소 ▲2022년 29개소다.

해양수산부는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대한 어업인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2024년도 사업예산을 대폭 증가할 계획이다.

바다숲 및 산란·서식장 조성의 차질없는 추진과 수산자원의 조성부터 관리까지 연계를 강화하고자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어업인으로 구성된 '수산자원 조성 상생협의체(가칭)'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태호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서는 수산자원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 어촌이 더 풍요로울 수 있도록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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