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이하 수산공단) 서해본부는 충청남도와 함께 해중림 조성을 위해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해역 내 자연석 3천588m3를 시설했다고 밝혔다.
수산공단이 추진하는 본 사업은 해조류의 부착 및 성장이 용이한 재질의 석재를 선정하고 삽시도 해역에 투하해 해조류가 성장·번식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해중림은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장 및 먹이장 등 중요한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연석 시설은 해수의 유동 및 수심, 퇴적물 상태 등을 고려해 시설하고 시설된 자연석은 해중림 조성을 위한 해조류의 서식 뿐만 아니라 어·패류 등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산공단이 자연석을 시설한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해역은 해삼이 대량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주로 암반이나 해조 숲을 은신처로 삼는 해삼의 서식 특성에 따라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준 수산공단 서해본부장은 "이번 사업의 목표가 해중림 조성인 만큼 자연석에 무성한 해조 숲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해삼의 서식장으로서도 충분한 역할이 기대됨에 따라 연안 생태계의 회복과 함께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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