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완도항 인근 해상에서 부주의로 경유를 해상에 유출한 80t급 어선을 적발하고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완도항 1부두 인근 해상에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방제정 등 대응 세력을 긴급 출동시켜 신속한 방제작업으로 해상에 산재한 양식장 피해를 방지하고 현장 조사로 기름 유출선박 확인에 나섰다.
정밀조사와 탐문 끝에 혐의선박을 특정한 해경은 기름 이송작업 중 부주의로 경유 5리터를 해상에 유출했다는 해당 선박 선장의 진술을 확보했다.
유병삼 완도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겨울철 기름 공·수급 중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단속을 강화 중이다"며 "기름 이송작업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