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항에 부주의로 기름 유출한 어선 적발

겨울철 기름 이송작업 안전수칙 준수 당부
이재훈 기자 2022-12-06 09:32:48
완도해경이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완도항 인근 해상에서 부주의로 경유를 해상에 유출한 80t급 어선을 적발하고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완도항 1부두 인근 해상에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방제정 등 대응 세력을 긴급 출동시켜 신속한 방제작업으로 해상에 산재한 양식장 피해를 방지하고 현장 조사로 기름 유출선박 확인에 나섰다.

정밀조사와 탐문 끝에 혐의선박을 특정한 해경은 기름 이송작업 중 부주의로 경유 5리터를 해상에 유출했다는 해당 선박 선장의 진술을 확보했다.

유병삼 완도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겨울철 기름 공·수급 중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단속을 강화 중이다"며 "기름 이송작업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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