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입상한 해양경찰관들이 시상금 전액을 순직해양경찰관 유가족에게 전달해 감동을 줬다"고 6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해양경찰청과 경찰청, 소방청, 특허청이 주최하는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수상한 5명이 상금 전액을 순직 해양경찰관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5명은 은상을 수상한 부산해경서 이덕규 경사, 중앙특수구조단 이후영 경장, 동상을 수상한 여수해경서 조영훈 경감, 중앙특수구조단 권재준 경위, 보령해경서 김택규 경장 등이다.
또 국민 발명챌린지 변리업무를 담당하는 유니스 특허법률사무소와 비영리 봉사단체 로프에서도 기부에 동참해 총 500만 원이 비대면으로 유가족 측에 전달된다.
특히 여수해경 구조대장으로 근무 중인 조영훈 대장은 전복 선박의 선체 절단 장비인 수중 에어 롱 그라인더를 자체 개발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할 수 있게 됐으며 특허출원 후 민간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지식재산 기반의 우수 안전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 경찰, 소방 공무원 대상으로 재난, 치안 분야에서 즉시 적용 가능할 수 있는 발명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여수해경 조영훈 구조대장은 "현장의 아이디어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동료의 순고한 희생을 더욱 빛날 수 있게 해 더욱 기쁘다"며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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