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중 머리를 다친 외국인 선원을 해경이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 금오도 인근에서 조업 중 머리를 다친 외국인 선원을 응급조치후 긴급 이송했다"고 8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23분께 여수시 금오도 인근 서방 해상에서 외국인선원 A(24세·인도네시아)씨가 조업 중 기계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해 112를 경유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돌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신고접수 6분여만에 도착해 부상을 당한 선원을 인수했다.
이송 당시 환자는 호흡과 맥박은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입 속 개방 확인 중 혀가 말려있는 것을 발견해 말린 혀를 꺼내는 등 신속한 기도 확보 조치로 의식을 회복됐다.
돌산파출소에는 구급 직별 직원이 소속돼 있어 응급 상황에 적절한 초동 조치가 이뤄질 수 있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환자는 월전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 됐다"며 "조업 중 약간의 부주의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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