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항 이래 최초 100만 명 돌파에 이어 2년 연속 달성
전남 동부권 관문공항...
정계·지자체·유관기관·주민단체 공동노력으로 이룬 성과
이재훈 기자2022-12-15 16:42:10
여수시는 여수공항이 15일 기준 2년 연속 연간 이용객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여수공항은 이날 유관기관에 대한 감사와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위로를 표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전남도의원들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 및 유관단체장과 주민대표가 참석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여수공항의 쾌거를 축하하고 새로운 도약을 기원했다.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은 "내년에는 코로나 규제 완화에 대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환경을 조성하고 주차장 확장사업 시행과 저비용항공사 신규취항 및 증편 등을 통해 여수공항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972년 개항한 여수공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63만5천여 명, 2020년 65만7천여 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개항 이래 최초로 100만 명을 넘어선 116만 명(전년대비 70% 증가)의 여객수송량을 달성한 바 있다.
2년 연속 연간 이용객 100만 명으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엔데믹 관련 국제선 활성화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증가에 따라 국내수요 위축세가 시작됐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들의 국내선 감편이라는 장애물에 직면케 했다.
이러한 난항에도 불구하고 여수공항은 지역정치권,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인 공동대응을 진행해 왔다.
양양노선의 신규취항, 항공사 재정지원금 추가 확보, 진에어의 제주노선 신규취항 결정, 공항활성화에 대한 지역관심 제고 등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연말 기준 약 102만 명의 누적 이용객수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항 취항(1948년) 이후 74년만에 국내선 항공여객 연간 7천만 명 돌파라는 역사와 함께한 여수공항은 내년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세계총회 및 순천에서 개최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과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공항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도시 여수의 날개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앞으로도 여수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도와 협의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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