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고성 공현진항 인근 해상 좌초·침몰 선박 구조

승선원 2명 생명에 지장 없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조치
이재훈 기자 2023-01-05 15:36:37
구조세력이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 사고선박을 긴급조치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7시43분께 선박패스(V-PASS) 시스템에서 어선 A호(2.37t·잠수기· 공현진 선적·승선원 2명)에 대한 위험경보(SOS)를 인지하고 인근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거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사고 선박은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돼 침몰된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세력은 현장에 도착해 침몰된 어선 A호를 확인하고 승선원 2명(55년생·남 / 79년생·남)은 인근 어선 B호(3t·근해형망·공현진 선적)에 의해 구조된 것을 확인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구조 세력은 바다에 뛰어들어 해양오염사고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선 A호의 에어밴트를 봉쇄하는 등 수중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승선원 2명은 충격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어선 A호는 인양 조치 후 공현진항으로 입항했다.

속초해경은 어선 A호의 좌초·침몰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어떠한 위험이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법을 준수하고 견시를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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