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이 올해 순천의 가장 큰 화두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 시장은 지난 3일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2023정원박람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미래의 도시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다"면서 "반드시 박람회를 성공시켜 남해안벨트의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노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박람회장 현장에 시장실을 마련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현장을 살펴왔다. 개막 90여 일을 앞두고 매주 3~4일을 박람회장에 상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빠른 의사결정으로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 노 시장은 기존의 정원으로는 높아진 시선의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없다며 획기적인 변화로 2023정원박람회 성공 전략을 설계해 나갔다.
웰니스 시대에 맞는 박람회 콘텐츠 확충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박람회 개막시기를 앞당기는 등 10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박람회를 만들고 있다.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최되는 2023정원박람회는 ▲재해시설인 저류지를 도심 속 소통·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오천그린광장' ▲차가 중심이었던 도로를 사람 중심의 싱그러운 잔디길로 탈바꿈한 '그린아일랜드' ▲정원 안에서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 ▲농경지의 화려한 변신 '경관정원'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박람회장 조성 공사는 현재 약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휴장기간이므로 이 기간에 기반시설, 문화행사, 안전·교통대책 등 세부사항을 점검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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