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6천974억 원 투입해 2031년까지 완공 예정
올해 상반기 설계·시공 적격자 선정
2023년 국비 486억 원 확보해 하반기 본격 착공
이재훈 기자2023-01-10 17:53:47
여수와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국도 77호선) 공사가 올 하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여수시에 따르면 해저터널 사업은 총사업비가 6천974억 원 투입되는 국비사업이다. 해저터널 5.93㎞ 포함 총 연장 7.31㎞, 4차로 도로가 신설되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추진한다.
2021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지난해 9월 조달청 대형공사 입찰공고를 거쳐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입찰 진행 중이다.
입찰을 위한 사전심사 서류접수에는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3개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입찰서류 제출을 위한 기본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설계·시공 적격자가 선정되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발표한 해저터널 기대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70분이 소요되던 여수~남해 이동시간을 해저터널 완공으로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여수와 남해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교통사고 저감과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해 관광 부문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으로 남·서해안 해상관광 교통로인 국도 77호선(경기도 파주~부산)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함으로써 관광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여수시가 남해안 거점도시로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이 적기에 진행되도록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남해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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