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해상에 빠진 40대 남성이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새벽 1시21분께 목포시 해안동 소재 수협 위판장 앞 해상에 사람이 빠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남항파출소, 서해특수구조대 등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서 익수자 A씨(40대·남)를 발견하고 바다에 뛰어 들어 인명구조 장비를 이용해 신고 접수 8분 만인 1시33분께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시 응급처치를 받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해 주변에 있는 해상 계류줄을 붙잡고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관 목포해경 경비구조과장은 "기상 악화나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에 해안가, 항·포구, 부둣가 등에서 부주의로 인한 해상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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