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 울산항 인근 해상에서 대형선박 사고에 대비한 해경 구조대원의 인명구조 등선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평소 울산 해역 내 묘박지에서 작업선, 정박선 등 대형선박의 충돌로 인한 추락자 및 응급환자 발생이 잦아 선박 등선이 필수적인 점을 감안해 이뤄졌다. 현장 출동 대원의 등선 및 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혹한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등선 훈련에는 구조정 1척, 고무보트 1척, 특장차량 1척, 3천t급 모의 대형선박 1척과 구조대원 20여 명이 동원됐다. 해상에서 등선사다리 구조장비를 이용해 약 10m 높이의 선박 등·하선 훈련을 진행햇고 파도·바람 등 선박등선에 장애요인이 되는 외부환경 적응훈련을 병행해 반복 실시했다.
박정욱 울산해경 구조대장은 "대형선박 협조를 받아 해상에서 등선을 진행해 봄으로써 실제 위급상황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미비점을 더욱 보완하고 해양경찰 책임항만에 대한 안전 및 인명구조를 업무를 완벽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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