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1조7천884억 원이다. 이는 당초 본예산 1조5천383억 원보다 2천401억 원이 증액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5천142억 원(2천63억↑), 기타특별회계 446억 원(29억↑), 공기업특별회계 2천196억원(309억↑)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안전 및 편의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경을 편성했다. 특별교부세(행정안전부)와 특별조정부금(경기도) 확보액 120억 원과 2023년 국가로부터 교부 확정된 교부세 1천817억 원(전년 대비 증 935억 원), 경기도로부터의 재정보전금 1천609억 원(전년대비 증 149억 원) 그리고 국도비보조금 225억 원까지 추가 확보된 총 1천429억 원을 포함한 2천401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난 6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 등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증가한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재개를 지원하는 한편, 동별 주민들로부터 직접 청취한 불편사항 개선 등의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
또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시흥형 풍수해 보험을 확대 지원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의 손길이 절실한 신청 대기자를 위한 센터 확대 ▲시민 편익시설인 중앙도서관, 대야평생학습관 등의 노후 시설 개선 ▲청년·청소년 정책 지원 확대 ▲다양한 공연·행사·축제 경비 편성을 통해 모든 시민의 행복을 지원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예산도 증액 반영했다.
분야별 세부 편성 내용을 살펴보면 ▲디자인 불빛거리 조성, 거북섬 활성화 프로그램, 시흥화폐 시루 발행지원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50.7억 원 ▲영유아 및 외국인보육료, 시흥형 기본교통비, 돌봄SOS센터운영 및 노인일자리 지원 등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186.5억 원 ▲클린에너지센터 설치 및 환경미화타운 운영 및 녹지·공원·가로조경·광장 유지관리 등 탄소중립·환경보전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144억 원 ▲문예회관 건립 및 해양생태과학관 및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교통·도로 안전시설물 관리 및 개선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78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는 추경 운용의 속도감 있는 집행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시민 생활 편익 증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4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오는 26일 최종 확정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들의 일상을 지원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예산이다"며 "그간 재원 확보와 연계해 추진해온 인구 정책 및 다양한 정책 건의가 수렴돼 중앙정부와 광역으로부터 추가 재원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국도비 사업 외에도 자주 재원을 확보해 지역경제 부양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시민이 행복한 K-시흥시로 도약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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