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도·독도 해양아카데미 특강 개강

'대한민국 섬의 미래' 한국해양대학교 도덕희 총장 강의
이재훈 기자 2023-05-09 16:26:48
지난 8일 울릉군에서 열린 울릉도·독도 해양아카데미 특강 '대한민국 섬의 미래' 강의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8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 특강 개강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섬의 미래'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울릉군,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후원했다. 한국해양대학교 도덕희 총장의 강의로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공무원, 주민, 울릉고등학교 해양레저과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강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는 지난 2월 체결된 울릉군과 한국해양대학교 간 '울릉군 해양인재 육성 및 해양수산 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또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섬의 날'을 계기로 매달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울릉도(독도)의 가치 및 미래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대중 강연 프로그램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울릉주민을 대상으로 한 하계 다이빙 캠프도 진행한다.

양 기관은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와 함께 울릉도 하계 해양 캠퍼스, 선상 해양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대한민국 섬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강 특강을 실시한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은 자율 운항선박, 초소형 비행체, 자동원격진료 시스템 등 AI 기반 최근 과학기술혁명 소개와 함께 미래 유망 직업 분야를 전망하면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육성을 통해 울릉도 및 섬의 미래를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해양대학교에서는 올해 8월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섬의 날 행사기간 동안 실습선인 한바다호(6천686t)가 입항한 가운데 울릉군 및 한국 섬진흥원과 협력해 국제 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릉고 명문고 육성 프로그램 및 울릉도 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첨단 해양과학기술 적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과 함께 울릉고등학교 명문고 만들기 등 울릉도 맞춤형 인재 육성과 섬의 날 행사 협력, 한국해양대학교 울릉캠퍼스 유치 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회에서 심사 중인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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