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어청도 인근 어선 화재

어청도 남서쪽 33km에서 화재
지역구조본부 가동
화재 어선 인명피해 없어
이재훈 기자 2023-07-25 13:14:19
25일 오전 군산 옥도면 어청도 인근해상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군산해경이 경비함정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25일 군산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긴급구조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서는 25일 오전 8시3분께 군산시 어총도 남서쪽 약 33km 해상에서 어선 A호(48t, 근해자망, 승선원 1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등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를 구조했던 인근 선박 2척으로부터 12명을 경비함정에 옮겨 태우고 승선원 명부와 실제 승선원의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상 없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화재 선박 구조와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현재 화염에 휩싸여 있으며 해경은 A호에 LPG 가스통이 적재된 상태라며 폭발에 유의해 소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재로 인해 바다로 뛰어든 A호 선원들은 해경의 구조 협조 요청에 따라 인근 선박 2척이 각각 4명씩 8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호 선원들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군산항으로 이송해 인근 병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사고 현장의 기상은 남쪽에서 바람이 초속 10~12m로 불고 파고는 1.5~2m로 일고 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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