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병원 중 23곳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실시한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26일 심평원은 지난해 1~3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한 3차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평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건강e음' 등을 통해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종합점수는 평균 89.7점으로 전 차수 대비 2.3점 향상됐고, 지난 2021년에 시행된 2차 결과와 비교해보면 종합병원은 3.0점, 전문병원(병원급)은 2.5점 향상됐다. 다만, 병원급 종합점수는 평균 48.5점으로 타 종별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고, 첫 평가 대상인 점을 고려하여 이번에는 국가단위 결과만 공개했다.
1등급 기관은 219곳이 선정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경상권 62개소, 경인권 56개소 및 서울권 46개소 등 전국 모든 권역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대구경북지역 결과만 살펴보면 1등급은 23곳, 2등급은 8곳, 3등급은 6곳, 4등급 1곳, 5등급 4곳, 등급 제외 병원이 2곳으로 나타났다.
마취 적정성평가 지표는 마취환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인력 등을 평가하는 구조영역과 안전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마취 중·후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결과영역으로 나눠진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마취 적성성평가 결과가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며, 전문병원(병원급)의 마취 환자 안전관리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3차 평가대상으로 확대된 병원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종별을 고려한 평가 기준 및 지표를 개선하고 병원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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