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네 번째 시즌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 공연으로 다음달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8월 9일(금) 오후 7시 30분, 10일(토)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11일(일) 오후 3시 등 모두 4회에 걸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그림(Grimm) 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며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여동생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 오페라'이다. 숲속 과자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먹으려는 마녀와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감각적인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멜로디와 환상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독일어 원어로 공연을 선보여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르투르 니키쉬 국제지휘콩쿠르와 하차투리안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박준성의 지휘를 필두로, 핸드릭 뮐러의 연출을 이혜영이 재연출하고, 지역 출신 성악가를 중심으로 더블 캐스팅한다.
헨젤 역에 메조소프라노 정세라와 송윤아, 그레텔 역에 소프라노 정선경과 강수연, 마녀 역에 테너 김성환과 이승민이 출연하고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퍼 극장에서 한국 바리톤 최초 솔리스트로 역임한 이동환이 아빠 역할에 참여한다. 더불어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이자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 그리고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의 안정적인 연주가 함께한다.
여름 방학 특별 공연인 만큼 관객의 참여도를 높이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2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등록한 50명을 대상으로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자집'을 관객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와 함께, 사전 제작된 마술봉을 관객에게 증정하고 마녀와 함께 주문을 외우며 '마법사'가 되어 보는 시간, 그리고 공연 종료 후에는 출연진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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