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일본 오사카서 사제동행 캠프

감동성장 스토리 공모를 통해 총 30팀 선발
오는 23일 체험 소감 공유하는 '공감 평가회'도 추진
구연주 기자 2024-08-12 15:18:10
경북교육청이 사제동행 해외 체험 연수의 일환으로 일본에서 추진된 '우리는 단디짝꿍' 행사에 참석한 경북지역 한 교사와 학생이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지역 학생과 교직원의 사제동행 해외 체험 연수인 '우리는 단디짝꿍'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최근까지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연수단 30팀이 일본을 방문하는 사제동행 연수를 시행했다.

사제동행 해외 체험 연수는 감동성장 스토리 공모전에서 선정된 교직원과 학생이 1:1 단디짝꿍이 돼 나눔과 행복, 성장의 폭을 넓히는 해외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성장 과정에서 위기를 극복한 학생들과 이들을 지원해 온 교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와 성공적인 교육 사례를 발굴해 교육 현장에 확산시키는 행복 교육 복지 모델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또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명이 포함돼 사제간의 따뜻한 소통과 배려를 실천했다.

경북도교육청이 추진한 사제 동행 해외 연수 프로그램인 '우리는 단디짝꿍'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이 일본 오사카 현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총 2회로 나눠 진행된 연수단은 각 3박 4일 동안 교토의 청수사와 윤동주·정지용 시인의 시비가 있는 도시샤대학교,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산넨자카 니넨자카, 나라의 동대사와 사슴 공원, 오사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하루카스 전망대 등을 방문하며 일본의 문화와 정취를 체험하는 일정을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장곡중학교 한 학생은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된 것은 큰 선물이자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선생님과 단짝이 돼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며 체험하는 시간이 무척 설레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3일 이번 연수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소감을 나누는 '공감 평가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선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사제간의 소중한 경험들이 이번 해외 문화 체험을 통해 의미 있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학생들의 삶에 울림이 돼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준 정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이 일본 오사카에서 추진한 사제 동행 해외 연수 프로그램 '우리는 단디짝꿍'에 참석한 학생과 교사가 현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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