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청소년 마약류 범죄 예방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캠페인 전개

구연주 기자 2024-08-20 12:21:38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


청소년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과 관계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경북경찰청은 19일 경북약사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와 '청소년 마약 범죄 근절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 3개 기관은 지난해에도 '마약 근절 NO-EXIT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의료용 마약 대리처방 근절 약봉투를 공동 제작해 배포하는 등 지역의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힘을 보탠 바 있다. 올해는 청소년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예방 메시지를 담은 약 봉투 16만장을 공동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약 봉투는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담은 웹툰 스타일 포스터와 함께 '처방전 없이 다이어트약·공부 잘되는 약 구매하지 않기'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판매·구매하지 않기' 등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 수칙을 담는다.

경북경찰청, 경북약사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가 청소년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해 제작·배포 예정인 약 봉투. 경북경찰청 제공.


각 기관은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도민들에게 노출돼 자연스럽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일 경북약사회장은 "마약 근절을 위해 다시 한번 3개 기관이 힘을 모아 뜻 깊다. 앞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청소년들이 순간의 유혹에 소중한 꿈과 희망을 잃는 일이 없게 마약 범죄에 대해선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청소년의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올해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합동추진단을 운영해 태국인 야바 밀수입유통 조직을 검거하는 등 지난 3월부터 7월22일까지 약 4개월 간 총 286명을 검거해 32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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