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 파리 패럴림픽 대표팀에 2천만원 후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42)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에 후원금 2천만원을 전했다.

삼성 구단 측은 19일 "오승환이 파리 패럴림픽에 나서는 선수단을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 1천500만원,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500만원 등 모두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했다. 오승환은 2016년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오승환은 장애인 선수들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2016년 휠체어테니스의 임호원에게 1천만원, 2018년에는 임호원과 신의현에게 각각 1천만원씩 후원하는 등 후원금(7천만원)과 현물(2천400만원)을 포함해 모두 9천400만원을 기부했다.

오승환은 삼성 구단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이번에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다가오는 파리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리 패럴림픽은 현지 시간 28일 개막해 9월 8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17개 종목에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