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각종 사업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아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경북대는 교육부의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인센티브 141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체 국립대학 중 최대 사업비인 총 281억 원(포뮬러 사업비 140억 원 포함)을 확보했다.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은 국립대학이 자율적 혁신을 기반으로 대학의 특화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초보호학문 육성·지역사회 기여 등 국립대학으로서 책무성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성과평가에서 경북대는 전공자율선택제 추진, 학생 주도 진로 탐색 수업의 체계적 운영, 자기주도 학습형 교육지원 강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집할 수 있는 체계를 합리적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대학 발전계획 기반 성과관리 환류체계가 구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평가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이내 창업자를 발굴, 창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원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지난해 사업에서 30개사를 지원해 106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419억원의 매출과 투자유치 108억원을 달성했다. 창업기업의 시장진출을 위한 이커머스 지원, 국내·외 투자유치 지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주관기관 장비 인프라 활용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계명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일반재정지원)' 제2주기 2차년도(2023년)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인센티브 74억원을 받아 올해 총 14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계명대는 이번 평가에서 ▷무학과 제도 확대를 통한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 ▷전과 및 다전공 제도의 다양화로 학생 전공 선택권 강화 ▷학생 기초학력 강화 체계 구현 등 학생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과 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구대도 같은 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주기 2차년도(2023)의 교육혁신 성과와 자체 성과관리 영역에 대한 성과 평가를 받았고, 두 영역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대구대는 기존 포뮬러 평가에 따른 사업비 36억원과 기회균형포뮬러 3억4천만원, 인센티브 39억원 등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구대는 이 사업을 통해 ▷ 미래수요 기반 학사구조 혁신 및 학과역량강화 ▷ 유연한 학사 운영을 통한 학생전공 선택권 강화 ▷ 혁신적 수업방법 확대 ▷ 기초소양교육 강화 및 체계화 ▷ 학생맞춤 전공‧진로 탐색 체계 구축 ▷ 데이터 기반 교육 질관리 체계 고도화 사업 등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대구대는 자유전공학부 및 9개 단과대학 통합선발 등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학사구조 개편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대구대형 기초교육 체계 마련 및 학생성장 도모 기초 소양 교육 및 교양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순진 총장은 "대구대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대학 자체적으로 올해 최대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그동안 추진해 온 교육혁신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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