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여름 휴가 중이던 지난 7일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찾아 젊은 작가를 격려하고 작품까지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감천마을에 작업실을 둔 도예 작가 공민지 씨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주, 특별한 분이 제 개인전을 방문해주셨다. 전시장에서 제 작품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감상하시고, 좋은 코멘트와 격려도 아끼지 않으셨다"라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도움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이어서 작품 하나를 구매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작품에 매진해온 시간들을 인정받아 감회가 새로웠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 작품의 컬렉터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작성했다.
앞서 김 여사는 여름 휴가 기간인 지난 6~7일 부산에서 비공개로 일정을 소화했다.
일정 중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는 '셀카'를 찍으며 소통했다.
김 여사는 지난 6일 부평구 깡통시장을 비롯해 초량동 명란브랜드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시장에선 대추와 마늘 등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여사는 7일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과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부산 중구에 있는 근현대역사관도 방문했다.
역사관에서 김 여사는 "기억을 공유하며 미래를 여는 부산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는 취지의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부산에 대해선 "부산은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보루이자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제공한 어머니의 도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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