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달 동안 안동시청에서 행정인턴으로 근무해 온 20명의 지역 대학생들이 청년들이 찾는 젊은 도시 안동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안동시는 22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두 달간의 지역대학 학생 행정인턴 사업을 마무리하며, 정책 아이디어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생 행정인턴들이 업무를 수행하며 느낀 점과 안동시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행정인턴 수료증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인턴들은 4개 조로 나눠 ▷안동시 원도심 재구성 방안 ▷하회마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안 ▷해외 청년인턴제 운영 ▷청년 정장비 지원 등 청년 시각에서 바라본 시정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행정인턴 대학생들은 원도심 재구성 방안과 관련, 쇠퇴해 가는 안동 문화의거리 일대를 서울 성수동이나 경주 황리단길처럼 하나의 마을로 묶어 안동만의 특색있는 거리로 재구성하거나 원도심 일대 전체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청년들을 유입시키자는 아이디어를 내 놓았다.
또, 하회마을과 원도심 권역을 관통하는 관광벨트 형성과 대중교통체계 개선, 인생네컷, 짚신걷기 등 트렌디한 콘텐츠와 청년 구직비용 지원 아이디어도 주목을 끌었다.
인구정책과에서 근무한 신민경 인턴(국립안동대 4년)은 "행정인턴 활동을 통해 대학생으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실제 업무 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어 굉장히 좋았다"며 "이번 경험이 취업 준비뿐만 아니라 훗날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두 달 동안 무더운 날씨에도 성실히 근무하며 우리 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한 인턴들이 기특하다"라며 "행정인턴 경험이 여러분의 앞날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역대학 학생에게 직무 체험을 통해 사회생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행정인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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