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오는 9월부터 24시 전담 초등 돌봄 시설을 6개로 확대 운영한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2곳(구미24시 마을돌봄터, 산동24시 마을돌봄터)의 마을돌봄터를 비롯해 4곳의 마을돌봄터가 추가되는 것으로 도내 최다로 운영된다.
이 프로젝트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이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권역별 전담 시설에 인건비와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면서 평일 오전 9시부터 24시, 주말(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구미24시 마을돌봄터의 호응도도 높아서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의 필요성 및 실효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미24시 마을돌봄터 야간 연장 이용 누적인원은 1천878명(2023년 11월~2024년 8월), 산동24시 마을돌봄터 누적인원은 272명(2024년 5월~ 8월)이다.
이와함께 시는 올해부터 다함께돌봄센터 11개소에 방학 중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고, 경북 도내 최초·최대 규모의 새마을24시 돌봄문화복합센터를 오는 11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을 매입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한 장소에서 공동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K-보듬'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역 어르신과 돌봄센터 이용 아동이 함께하는 '돌봄+문화 우리는 세대공감 책쟁이(돌봄센터 이용아동과 지역 어르신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마을공동체 돌봄문화)' 프로그램을 오는 2025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박은희 구미시 미래교육돌봄국장은 "구미24시 마을돌봄터를 시작으로 24시간 돌봄 전담 시설을 확대 운영해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을 실현하고, 양육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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