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에 안경' 김건희…폭염 속 쪽방촌 도배·청소 '구슬땀'

지난 23일 서울역 인근 쪽방촌 찾아
4시간 동안 봉사활동 참여…취약계층 지원 약속
구연주 기자 2024-08-29 16:52:12
김건희 여사가 지난 23일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찾아 도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행복나눔봉사회 제공

김건희 여사가 지난 23일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찾아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행복나눔봉사회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한 쪽방촌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행복나눔봉사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3일 오후 1시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4시간가량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골목길에서 쓰레기를 주웠고, 쪽방 실내 청소와 도배 작업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여사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며 "작은 도움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23일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찾아 주민과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나눔봉사회 제공


김 여사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 쪽방촌의 방역이 취약하다고 판단, 방역 관련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쪽방촌, 보육원, 요양원을 비롯해 독거노인 지원, 고독사·청소년 자살 예방 캠페인 등 취약 계층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나눔봉사회에 따르면 한 주민은 "영부인께서 직접 와서 청소하고 도배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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